광주글로벌모터스(GGM) '상생의 일터 실천 결의대회' 모습 자료사진 (GGM 제공) 2022.4.2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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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임금 협상 등으로 갈등을 보였던 GGM 노사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임단협 교섭 개최 시기, 장소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가 성실히 교섭하겠다고 하면서 갈등이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전국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조정회의에서 지노위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조정안에 따라 주 1회 사내와 사외에서 번갈아 가며 교섭에 임하기로 했다. 또 근무시간 중인 오후 3시에 교섭을 진행한다.
권고안에 따라 노조는 조정 신청을 철회하고 사측과 10일 이내로 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다.
그동안 노조 측은 업무시간 중 회사 안에서 교섭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업무를 마친 뒤 회사 밖에서 교섭을 원하면서 입장차를 보여왔다.
앞서 GGM 노조는 앞서 지난달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 후 전체 조합원 222명 중 202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 190표(85.97%)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GGM은 2019년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탄생한 광주형일자리 사업이다. 출범 당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통해 누적 생산 35만대까지 파업을 하지 않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파업은 철회됐지만 협상의 최대 쟁점은 임금 인상률이다. 사측은 GGM 출범 당시 약속한 누적 생산량 35만대 달성까지 물가상승률 수준의 임금인상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노조에서는 그 이상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지역 경제계에 미칠 영향 등을 두루 고려한 결정이다"라며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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