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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한때 대한민국 대표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한국시간) "한국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비밀 성관계 촬영을 사과했다. 황의조는 2022년 6월부터 3개월 간 4차례에 거쳐 파트너 2명과 성관계를 동의 없이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재판에 출두해 실망스러움을 끼쳐 사과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황의조가 불법 촬영을 했다고 기소를 했다. 피해 여성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기 거부했다"고 전했다.
황의조가 나올 수 없는 수렁으로 빠졌다. 남FC에서 활약을 한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며 J리그 생활을 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가 됐다. 2018시즌 감바 오사카에서 27경기 16골에 성공했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클럽, 대표팀 경력을 꽃피웠다.
보르도로 이적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즌엔 측면 공격수로 나서면서 프랑스 리그앙 24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엔 리그앙 36경기에 나섰고 12골에 성공했다. 스트라이커로 나서면서 제 역할을 찾았고 득점력을 뽑아냈다. 유럽에서 경쟁력을 보인 황의조는 대한민국 최고 스트라이커가 됐다. 2021-22시즌에도 32경기 11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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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활약에도 보르도는 강등을 당했다.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로 가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노렸다. 하지만 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갔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인범과 뛰었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돌아갔다. 출전 기회를 위해 K리그로 돌아왔는데 성남이 아닌 FC서울로 갔다. 서울에서 18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다시 노팅엄으로 돌아가 프리시즌에 활약을 했다. 당시 감독이던 스티브 쿠퍼 눈에 드는 듯했는데 노리치로 임대를 갔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위치한 노리치에서 17경기를 소화하고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기는 쭉 뛰었는데 후반기는 밀려 제대로 나서지 못했고 임대 복귀 후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로 임대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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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를 끝나고 노팅엄으로 돌아왔지만, 자리는 없었다. 결국 알란야스포르로 완전 이적하게 됐다. 그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 황의조는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가 된 상태였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황의조가 피해 여성을 협박죄로 고소를 했고, 검찰은 황의조에게 불법 촬영 혐의를 제시해 기소를 했다.
관련해서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은 황의조는 혐의를 인정하며 "앞으로 잘못을 하지 않겠다. 축구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내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나를 걱정하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실망을 안겨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황의조 사과와 인정에도 여론은 그의 편이 아니다. 황의조 선고일은 12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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