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보수단체들이 주한 스웨덴 대사관 앞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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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수단체들이 주한 스웨덴 대사관 앞에서 한국 소설가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스웨덴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강이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했다”며 “스웨덴이 좌경화돼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은 스웨덴의 화학자로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이 이 위대한 나라를 만들었는데 그 사람들을 전부 제주 학살자, 광주 학살자로 왜곡해 글을 써놓은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이 맞나? 스웨덴 한림원이 한국의 역사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한강을 수상자로 선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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