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태.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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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태(57)가 과거 어머니가 아내에게 "임신하지마"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어머니! 왜 자꾸 저만 참으라고 하세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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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개 영상 속 김현태는 어머니가 늘 아들인 자기 편만 든다며 "아내에게 이번에 직접 물어봤다. 아내가 고생한 걸 저한테 얘기하진 않는데 이번엔 말해주더라"라며 아내와 어머니 사이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저희 어머니도 옛날 분이라 '어떤 상황에서도 아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하신다. 아들이 잘못한 건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았을 정도만 잘못했다고 생각하실 거다. 웬만하면 아들이 잘못했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현태는 "제가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간 걸 아내가 어머니에게 말했더니 '네가 저녁 맛있는 걸 안 해주니까 늦게 들어오지'라고 하셨다더라. '방송국 사람들 만나느라 늦게 들어오지. 그런 것도 이해 못하냐'고 하셨다고 한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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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현태는 "제 아들이 두 명, 아내가 딸 하나가 있는 채로 재혼했다"며 "아내가 부인병으로 산부인과에 갔다가 어머니가 (전화로) '어디니?'라고 물어 산부인과라고 하니 '야, 너 임신하지 말아라. 우리 아들 등골 빼먹으려고 또 애 낳으려고 하니?'라고 하셨다더라"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전에 아이를 갖지 않기로 얘기했었다"며 "그 이야기를 며칠 전에 (아내에게) 처음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김현태는 "제가 (아나운서) 초창기 때 아침 방송을 많이 했다. 어머니가 (아내에게) 전화해서 '쟤는 아침에 푸석푸석하면 안 되니까 밤에 네가 너무 괴롭히지 말아라'라고 했다더라"라고 전했고, MC 박수홍은 "애정 행각도 하지 말아라?"라며 탄식했다.
김현태는 KBS 공채 19기 아나운서로, 지난 2월 퇴사해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김현태는 다단계에 빠진 전 아내와 경제 관념 차이 때문에 2002년 이혼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현재 재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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