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계획 모두 지지하진 않아…할 수 있는지 여부 파악해야"
"러시아 전쟁 계혹하는 한 우크라 지원 멈추지 않을 것"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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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발표한 '승리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 국방장관회의 전날인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원국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리) 계획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주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리 계획을 "강력한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전체 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선 "지금은 어떻게 될지 말할 수 없지만 미래에 우크라이나가 우리와 함께하게 될 것이라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승리 계획엔 많은 측면과 정치적, 군사적 문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협의해 그 이면을 이해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군사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그들이 전쟁을 계속하는 한 우리가 이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한 주요 사항이 담긴 승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주요 사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우크라이나의 방위력 강화 △러시아 추가 침략 제지 △우크라이나 천연자원 투자 △나토 안보 강화 등 다섯 가지로 구분됐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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