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경북대·서울대·충북대병원은 교섭 상황 따라 투쟁 수위 결정"
의료연대본부 공동투쟁 돌입 및 대정부 교섭 요구 기자회견 |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민주노총 소속 의료연대본부는 보건복지부·교육부와 면담이 성사돼 기존에 예고한 공동 파업을 집회와 행진으로 전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이날 낸 총력투쟁대회 관련 공지에서 "공공의료 확대와 제도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여러 차례 복지부, 교육부에 면담을 요청했고 산하 조직의 공동투쟁을 통해 두 부처와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본부는 당초 예고했던 공동 파업을 총력투쟁대회에서의 병원·돌봄노동자 집회와 행진으로 전환한다.
대회는 17일 서울 종로1가에서 열리며 복지부와 면담 결과도 공유될 예정이다.
다만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노동위원회 쟁의 조정이 결렬된 강원대·경북대·서울대병원과 아직 조정 중인 충북대병원은 병원과 교섭 상황과 정부와 논의 성과에 따라 투쟁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본부는 지난달 27일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병원·돌봄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의정갈등 속에 위협받고 있는 국민의 건강할 권리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공공의료를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진정한 해결책인 공공의료 확대는 없고 오히려 의료시장화, 의료정보 민간 제공, 실손보험 활성화 방안만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태를 해결하고 한국의료를 정상화하기 위해 복지부와 교육부에 면담을 요청했으며, 지혜를 모으자는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10월 17일 조정이 종료되는 국립대병원부회를 중심으로 최고 수위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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