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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일본 ‘동경긴자점’을 8년 만에 전면 리뉴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동경긴자점은 지난 7월 1차 리뉴얼을 진행한 이후 약 3개월의 재단장을 거쳐 그랜드 오픈했다. 리뉴얼 결과 8층은 캐릭터와 패션, 잡화 등 사후면세점 공간으로, 9층은 화장품·향수와 주류 카테고리에 특화된 사전면세점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사후면세는 물건 구입 후에 세금을 환급받는 방식으로 일본 현지인들도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리뉴얼을 통해 한국 제품 판매도 확대했다. 사후면세점 공간 8층은 크게 ‘긴자로드’와 ‘긴자프렌즈’로 이뤄졌다. 긴자로드는 드럭스토어부터 K패션, K팝까지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 매장이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이 곳에 무신사를 오픈해 커버낫과 스탠드오일, 글로니, 그로브 등 일본 현지 MZ세대가 선호하는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여기에 프리미엄 K팝 굿즈샵 ‘케이타운포유’(KTOWN4U)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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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날 동경긴자점에서 열린 그랜드 리뉴얼 기념 행사에서 “8년 만에 재단장한 동경긴자점은 일본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재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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