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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시위와 파업

광주 시민단체 “GGM, 파업보다 상생 협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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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성공 위협”

“한 단계 도약 기회 마련할 때”

아시아경제

광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16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 앞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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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523단체, 이하 시민단체연합)는 16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의 상징으로서, 광주시민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이다”며 “파업보다 상생 협력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연합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GM은 지난 7월부터 전기차를 양산하면서 또 다른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였으며, 많은 시민에게 기대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며 “그러나 파업 수순에 들어가고 있는 현재 상황은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다”고 진단했다.

이어 “GGM 노사 양측이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기반으로 성숙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협정서는 GGM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범할 수 있었던 사회적 합의 근간이며, 이를 준수하는 것이야말로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이어가는 길이다”고 지적했다.

또 “노조는 정당한 권리 행사와 함께 협정서 정신을 존중하고, 사측 역시 노동자들의 요구를 진지하게 수용하며 실질적 개선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금은 갈등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GGM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연합은 “캐스퍼 전기차의 성공적 양산과 세계 수출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생산 중단과 갈등이 지속되는 것은 큰 손실을 초래할 뿐이다”며 “GGM의 지속 가능하고 건설적인 성장을 위해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 양보하고 상생 협력의 새 길을 열어가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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