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임 교육감 유죄로 치르는 선거…서울교육 살아나게 투표해달라"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서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16일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재보선은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영광·곡성 등 기초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 교육감 1명을 선출하는 '미니 선거'이지만, 그 결과에 따라 정국에 일정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국민의힘 지도부가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서울시민들에게 교육감 보궐선거 참여를 요청했다.
한 대표는 "전임 조희연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 등에 대한 불법 채용 비리로 징역형 집행유예 유죄가 확정돼 하게 된 선거다. 무려 혈세 560억원이 쓰인다"며 보궐선거 원인이 진보 성향의 전임 교육감에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서울 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자랑스러운 서울 교육이 되살아날 수 있다.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은 당장 내일부터 일할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부산 금정구 윤일현 후보, 인천 강화군 박용철 후보, 전남 곡성군 최봉의 후보까지 기호 2번 일꾼들에게 한 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같은 회의에서 "선거 시작부터 야당은 인물·정책은 뒷전인 채 야바위꾼들의 싸움판을 만들더니 선동에 가짜뉴스까지 들먹이며 마지막까지 난장판을 만들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선거 캠페인을 비판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정권 심판'을 내세운 것을 겨냥, "지역 일꾼 뽑는 선거와 심판이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전남 영광에서 야당 후보들이 현금 지원성 공약을 내세운 것을 두고도 "지역을 위한 고민은 온데간데없이, 예산을 절감해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는 백지수표만 남발했다"고 비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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