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깃발 |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중동 정세가 악화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걸프협력회의(GCC)와 첫 정상회의를 연다.
EU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GCC 6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당국자는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동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정상회의의 목적 중 하나는 (중동의) 대재앙을 막는 것"이라며 "양측 모두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역, 에너지, 기후변화 등도 의제에 포함됐다.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저녁에는 EU-GCC 장관급 실무만찬이 예정됐다.
EU는 GCC의 두 번째 규모 교역 상대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양측간 무역 협정과 관련한 논의가 지지부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EU와 GCC 간 이견이 있다.
그러나 중동 문제엔 양측 모두 긴장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EU 당국자는 강조했다. GCC는 가자전쟁이 터지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강력히 규탄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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