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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용인)] 5년 4개월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가 이라크를 상대로 벤치에서 출발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와 격돌한다.
한국은 이명재, 김민재, 황인범, 박용우, 이재성, 조유민, 배준호, 이강인, 오세훈, 조현우, 설영우가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서 김승규, 황문기, 백승호, 홍현석, 주민규, 문선민, 김준홍, 이동경, 정승현, 김주성, 이승우, 오현규가 대기한다.
이라크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요르단 원정 경기 초반부터 요르단 수비진의 견제를 받았던 황희찬은 발목 통증을 느꼈다. 더 뛰긴 어려웠다. 황희찬을 대신해 엄지성이 투입됐으나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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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황희찬과 엄지성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떠나게 됐다. 손흥민도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은 상황에서 왼쪽 측면 공격이 초토화됐다. 이로 인해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체 발탁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승우가 태극마크를 달게 된 건 무려 5년 4개월 만이다. 이승우는 13일 훈련을 앞두고 "생각보다 이렇게 오래된 줄 나도 몰랐다. 기사를 보고 나도 놀랐다. 대표팀 유니폼과 트레이닝복이 많이 바뀌어서 참 새롭다. 선수들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옷이나 스태프 같은 환경적인 부분이 많이 변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출전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안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갔으면 좋겠다"라며 "그냥 최선을 다하고 싶다. 너무 오랜만에 왔고 진짜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을 상대로 선발 출전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준호를 택했다. 이승우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후반전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승우가 이라크를 상대로 대표팀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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