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단위: 억달러, %, 전년동월 대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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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6.3% 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은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9월 ICT 수출은 223억6000만달러, 수입은 124억8000만달러, 무역수지는 98억8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ICT 전체 수출은 2022년 3월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이며, 지난해 동월 대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AI 시장 성장과 IT기기 시장 회복 덕분에 전체 반도체 수술은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87억2000만달러, 60.7%↑)와 시스템 반도체(43억7000만달러, 5.2%↑) 모두 견조한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17억1000만달러로 25.1% 늘며 지난 3월 이후 두 자릿수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중국, 베트남 등 주요 휴대전화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품 수출이 31.2% 늘었고, 지난 7월 말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 시리즈 수출 호조로 완제품 수출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가 이어졌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중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2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 1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국에 수출된 SSD 등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이 7억4000만달러로 250.5% 급성장했다.
통신장비는 1억6000만달러 수출됐는데, 중국과 베트남 교환기 수출량이 54.7% 감소한 여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7% 줄어들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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