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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미국, 이스라엘에 사드 배치…"이스라엘 방어 위한 철통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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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실전 배치는 처음

NYT "이스라엘 공격 더욱 거세질 수 있어"

이데일리

주한미군이 지난해 3월 24일 경북 성주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훈련을 시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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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이 이스라엘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 및 운용 인력 100여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배치를 승인했다”며 “이번 조치는 이란의 추가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고 이스라엘 내 미국인을 보호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이번 조치는 이란 및 이란과 연계된 민병대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미군이 취한 광범위한 조정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스템과 병력이 이스라엘에 배치되는데는 최소 일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2019년 훈련을 위해 이스라엘에 사드를 배치했지만, 실제 작전 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습격 이후에도 사드 부대를 이 지역에 파견했다. 악시오스는 “이란의 10월 1일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애로우’와 ‘데이비드 슬링’ 요격 미사일 재고가 상당 고갈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회 조사국의 4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 육군은 7개의 사드 포대를 보유하고 있다. 사드 시스템은 패트리어트를 보완하며 더 넓은 지역을 방어할 수 있어 150~200km 사거리에서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방어가 중동 긴장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보호를 믿고 레바논에 대한 더욱 공격적인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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