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에서 헤즈볼라와 무력 충돌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불길에 휩싸인 건물이 보인다. 2024.10.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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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레바논 남부의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탱크가 남부 접경 지역에 강제로 진입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BBC 등에 따르면 UNIFIL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방위군(IDF) 탱크 2대가 이스라엘 국경 근처 라미야에 있는 초소의 정문을 파괴하고 강제로 진입해 불을 꺼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 2시간 후 인근에서 포탄이 발사돼 연기가 캠프 안으로 들어와 15명의 UNIFIL 군인이 피부 자극과 위장 반응을 겪었다고 부연했다.
최근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격화하며 UNIFIL 대원 5명이 다쳤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UNIFIL을 전투 지역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지역에 있는 그들의 존재가 이스라엘군을 헤즈볼라의 인질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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