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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이상으로 최악' 07년생 에이스 향한 거친 태클에 "익숙해져야지"...04년생 특급 유망주 부상에 "내 탓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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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무리한 인터뷰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 무르시아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그룹4 3라운드에서 덴마크에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34분에 나온 마르틴 수비멘디의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이처럼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스페인이지만,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인터뷰는 승리의 기쁨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라민 야말을 향한 거친 태클이 자주 들어오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2007년생의 야말은 어린 나이에 엄청난 재능을 보여주며 이미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야말을 상대하는 팀들은 그에게 거친 태클을 자주 시도하는 등 집중 견제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레 야말의 부상을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야말이 아닌, 오히려 상대 선수들의 편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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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야말에게 가해진 태클들? 축구는 원래 그런 것이다. 주심이 태클에 대한 경계를 설정해야 하지만, 야말은 그런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답했다.

충격적인 답변이었다. 야말을 보호하긴커녕, 상대의 거친 태클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감독에게 있어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의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야말에 대한 보호 대신 더 익숙해져야 한다는 지적을 했다.

그렇지 않아도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무리한 선수 기용으로 스페인 현지의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비록 지난 6월에 있었던 UEFA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혹평이 있다.

특히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과거 파블로 가비를 무리하게 출전시켜 심각한 부상을 입혔던 전적이 있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미래로 꼽혔던 가비는 지난 11월 조지아를 상대한 유로 2024 예선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당시 가비는 많은 경기를 소화한 상황이었고, 스페인은 조지아전에 앞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렇기에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가비를 무리하게 출전시킬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가비는 결국 조지아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고, 경기 도중 전방 십자인대 파열, 외측 반월판 일부 손상이라는 최악의 부상을 당하며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스페인 팬들은 데 라 푸엔테 감독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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