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AP/뉴시스]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2024.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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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를 공습하면서 적어도 2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 관계자들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관계자들은 이스라엘군이 북부 가자에 있는 도심 난민 수용소에 밤새 공격을 가하면서 부녀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22명이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지난주부터 북부 가자 일대에서 지상작전을 전개 중인 이스라엘군은 이번에 자빌리야 난민 수용소 한복판을 폭격해 완전히 파괴했으며 인근 건물들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발표했다.
공습이 끝나기 전에 현장으로 달려간 목격자들은 자빌리야 수용소에 있는 피폭 건물 안에 깊이 20m에 달하는 구덩이를 발견했다고 한다.
여성 6명, 어린이 7명 등 최소한 20구에 이르는 시신은 수습했지만 건물 잔해 밑에 아직 깔려 있는 사람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보건 당국은 덧붙였다.
가자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전역 병원들이 시신 49구를 받아 안치하고 부상자 219명을 입원시켰다고 확인했다.
난민 수용소 폭격에 관해 이스라엘군 당국은 즉각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북부 가자에 대한 공세 확대 작전의 일환으로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작년 10월7일 가자전쟁 발발 이래 가자지구에서 숨진 희생자는 4만2175명으로 늘어나고 부상자도 9만8339명에 달했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12일 북부 가자에서 하마스 소탕작전을 계속한다면서 팔레스타인 주민에 집과 대피소를 떠나라는 명령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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