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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12년 근무' 베히리스타인, 시즌 종료 후 맨시티 퇴직...스포르팅 디렉터 부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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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는 새로운 풋볼 디렉터를 구했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는 치키 베히리스타인이 2024-25시즌을 끝으로 풋볼 디렉터에서 물러난다. 12년 동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활약하며 트로피를 채운 베히리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이다. 스포르팅의 우구 비아나가 뒤를 잇는다. 비아나는 2025년 여름부터 풋볼 디렉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베히리스타인은 가장 유명한 디렉터다. 선수 시절 레알 소시에다드,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고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베히리스타인은 은퇴 후 바르셀롸에서 스포츠 디렉터 생활을 보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인연을 맺은 베히리스타인은 2012년 맨시티로 갔다. 만수르 구단주 아래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은 맨시티에서 시스템을 만들었다.

무분별한 영입이 아닌 미래를 본 영입과 더불어, 확실한 시스템을 만들어 맨시티를 운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췄고 수많은 트로피를 장식장에 진열했다. 베히리스타인이 있는 동안 맨시티는 엄청난 발전을 이뤄내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강 구단이자 유럽 최고 인기 구단 대열에 올랐다.

베히리스타인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맨시티를 떠나기로 했다. 맨시티는 빠르게 후임을 구했다. 바로 비아나다. 비아나는 2018년부터 스포르팅 디렉터로 활약을 했다. 그가 온 후 스포르팅은 포르투갈 리가 우승 2회에 성공했다. 스포르팅은 벤피카 등과 함께 포르투갈 대표 거상이자 유망주 보고로 불리는데 비아나가 더욱더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듣는다.

유럽이 주목하는 디렉터가 된 비아나는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냈지만 거절했다. 맨시티의 제안은 거절하지 않았다. 맨시티로 오는 비아나는 당장 부임하진 않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베히리스타인과 일하며 인수인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나가 당면한 과제이자 베히리스타인이 퇴직 전 해결할 숙제는 과르디올라 감독 재계약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곧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베히리스타인, 비아나 모두 협력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맨시티 입장에선 새 디렉터, 새 감독과 2025-26시즌을 맞이하는 것보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비아나가 일하는 게 안정적이게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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