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지원 유세
“윤석열 정권 심판 투표 독려”
여론조사서 김경지 후보 격차 좁혀 강조
금정구 사전투표율 13.9%...전남에 비해 저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전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공원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 금정체육공원 앞에서 진행한 민주당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금정구청장 한 명을 뽑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투표해 달라”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압도적 의사로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정권을 심판했는데도 (정권은) ‘별것 아니네’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자신이 왜 총선에서 심판받았는지 모르면 이번 기회에 2차 심판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투표에 나설것을 독려했다.
또 이 대표는 “정부가 잘하기 따라 살만한 세상이 되고 (정부가) 그 권력으로 자기 이권을 챙기고 범죄를 덮고, 반대하는 사람을 명예훼손죄로 잡아 구속영장 청구하면 나라 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낮 12시 현재 사전 투표율은 부산 금정구 13.9%로 인천 강화군(21.4%), 전남 영광군(33.7%), 전남 곡성군(33.2%)에 비해 낮다.
이 대표는 보수세가 강한 이 지역에서 열세이던 김경지 후보가 상대와의 격차를 줄인 여론조사가 나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결과를 알 수 없는 ‘초박빙’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전투표가 끝난다는 점을 고려해 “내 한 표, 내 친구 한 표로 승패가 결정 난다는 생각으로 꼭 투표해 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금정구청장 후보에 국민의힘은 25년간 금정구에서 세무회계사무실을 운영한 윤일현 후보를 내세웠다. 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부산 금정구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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