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레바논 남부·나바티예주 '여행금지' 발령…즉시 철수 당부

외교부가 내일(12일) 0시부터 레바논 남부 주와 나바티예 주에 여행금지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정부가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레바논 남부 주와 나바티예 주에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중동지역 정세 불안정성이 고조됨에 따라 내일(12일) 0시부터 레바논 남부 주와 나바티예 주에 여행금지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레바논은 이스라엘 접경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3단계인 출국권고가 발령 중이었으나 이번 조정을 통해 4단계인 여행금지가 확대됐습니다.

외교부는 레바논 남부 주와 나바티예 주 여행을 계획했던 국민은 취소할 것을 요청하고, 현재 이 지역에 머무는 국민은 즉시 철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현재 가용한 항공편 등으로 조속히 출국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여행금지 발령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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