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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스라엘의 레바논 유엔군 기지 포격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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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 공격…2명 부상

뉴스1

레바논 남부 마르와힌 마을의 감시탑 옥상에서 유엔평화유지군(UNIFIL) 관계자들이 레바논과-이스라엘 국경을 바라보고 있다. 2023.10.12/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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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부는 이스라엘군이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시설과 군사들을 향해 발포한 행위를 규탄했다.

외교부는 11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최근 유엔 레바논 UNIFIL 시설과 인력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라며 "UNIFIL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유엔 UNIFIL에 대한 공격은 국제인도법과 안보리 결의 1701호 위반임을 상기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이러한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701호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리타니 강 이남에는 헤즈볼라를 제외한 레바논군과 레바논 주둔 UNIFIL만 주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교전이 지속되면서 중동 정세는 격화하고 있는데, 안드레아 테넨티 UNIFIL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 탱크가 레바논 남부에 위치한 UNIFIL 기지를 향해 발포를 했고, 이에 군인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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