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회, 내달 4~12일 새 집행위원 인사청문회

11월21일 청문 종료 결정…25~28일 본회의 중 투표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 앞에 유럽연합(EU) 회원국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4.10.1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의회는 유럽연합(EU) 차기 집행위원 지명자들에 대해 내달 4일~12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고 10일(현지시각) 밝혔다.

유럽의회와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의회 지도부는 이날 이 같은 인사청문회 일정 등 세부사항을 확정했다.

의회는 또 각 위원회에서 작성한 서면 질의서를 채택했다. 후보자들은 이달 22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청문 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1개 이상의 위원회에 출석해 직무 적합성과 관련해 전문성을 입증하고 잠재적 이해 상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각 청문회 후 관련 위원회 의장 등은 평가 회의를 진행한다. 평가 절차가 완료되면 위원회 의장단은 모든 청문 결과를 평가해 권고안을 전달한다. 의장단은 11월21일 청문회 종료 여부를 결정하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본회의에선 기명 투표를 통해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차기 집행위원들 선출한다. 투표는 내달 25일~28일 본회의 회기 중 실시한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수장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연임한다. 국무위원 격인 집행위원은 회원국별로 각 1명,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 7월18일(현지시각)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전체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 2024.10.11.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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