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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선거와 투표

10·16 사전투표에 이재명 “정신차리길 거부하는 정부·여당 2차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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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전 투표 독려 퍼포먼스 진행
李 “선관위, 불법선거운동 철저 단속바라”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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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이번 선거는 총선 참패에도 정신 차리길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2차 정권심판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철저한 불법선거운동 단속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잘했다면 찍어주고, 못 했다면 안 찍어주는 게 민주주의 원리 아니겠나”라며 “국민 판단에 따라 (10·16 재·보궐선거) 투표에 적극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 전, 투, 표, !’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사전투표에 참여합시다”, “오늘부터 사전투표”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대표는 “지난 4·10 총선 사전투표 당시 인천 강화에서 ‘유권자 실어 나르기’ 의혹이 제기됐다. 상당한 근거가 있었는데 흐지부지 넘어간 것 같다”며 “선관위와 관계 당국이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하게 단속해주시길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보궐선거의 특성상 오히려 더 이런 극성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선관위와 관계당국이 ‘유권자 실어 나르기’와 같은 불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 당직자와 지지자 여러분께서도 유권자 실어나르기 등의 불법이 발생하는지 투표소에서 감시활동을 적극 전개해 달라”며 조직부총장을 향해 영상 채증과 담당 조직 구성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 4개 지역 기초단체장과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이날부터 12일까지 재보선 실시 지역 내 476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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