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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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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박 2일 영광서 지원유세…“이번 선거 ‘경고장’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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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진보당 앞선 여론조사 거론
“1박2일 유세할 만큼 영광 선거 각별”


매일경제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가 전남 영광군 터미널사거리에서 차량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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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권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전남지역을 찾아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영광군에서 집중유세를 열고 “제가 지방유세를 다닐 때 한동네에 1박2일로 있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며 “당대표가 1박2일 유세를 해야 할 만큼 이번 군수 선거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권에 경고장을 던져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대여 전선, 정권심판 전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장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그는 이석하 진보당 후보가 장세일 민주당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앞지른 점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어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장세일 후보가 2등으로 밀렸다”며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이고 실제로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선택이 정권심판이라는 중차대한 국사를 결정한다는 점을 꼭 생각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역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려면 법 개정과 예산, 도의 지원이 필요한데 이는 민주당만 가능하다”며 다른 야당 후보들과의 차별점을 부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쌀값 폭락에 대한 근본 대책으로 대체작물 지원 제도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여당이 거부권 행사하고 있다”며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영광군민의 1인당 예산이 1500만원이 넘는데 이런저런 예산을 아껴서 군민 1인당 100만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해서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이 최소한 동네에서 1바퀴 돌고 은행이든 서울이든 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남지체장애인 협회 영광군지회, 영광군청 주변 상가 등을 돌며 장세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영광/홍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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