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이란에 강력한 보복"…바이든·네타냐후 통화서 '외교 가동' 논의

연합뉴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언급했다고 와이넷,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 군사정보국 산하 9900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누구든 우리를 공격하는 이는 상처입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공격은 치명적이고 정확하고 무엇보다도 놀라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로 통화한 직후 나왔다.

앞서 두 정상은 전화통화를 갖고 이스라엘-이란 갈등과 이스라엘-헤즈볼라(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충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가자전쟁) 등을 논의하고 외교 가동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이는 대이란 보복 공격에 대해 두 정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소개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상황을 막을 필요성을 강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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