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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국방 "우리의 이란 공격, 치명적이고 놀라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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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네타냐후 전화 통화 직후에
갈란트 장관, 정보부대 방문서 발언
한국일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8월 21일 이집트와 가자지구 국경 지대에 위치한 필라델피 회랑을 둘러보고 있다. 가자지구=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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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에 대한 보복 대응과 관련해 “우리의 공격은 치명적이고 정확하며 무엇보다도 놀라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 통화를 통해 대(對)이란 공격 계획 등을 논의한 직후 나온 발언이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 오후(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사정보국 산하 9900부대를 방문해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 결과를 보고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이란의 공습은 공격적이었지만 부정확했다. 누구든 우리를 공격하는 이는 상처를 입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 공격 계획과 관련해 "모든 지휘 계통이 일사불란하게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갈란트 장관의 이러한 언급은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30분간 통화하고 향후 중동 갈등 해법 등을 논의한 이후에 나왔다.

앞서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탄도미사일 181기를 발사했다.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을 이스라엘이 암살한 데 대한 보복이라는 게 이란의 설명이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맞보복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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