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향할 구호품 |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는 레바논의 주민들을 위해 '인도주의 공중 가교'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이탈리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레바논 베이루트까지 3대의 항공기로 구호 물품을 운반할 예정이라며 첫 번째 구호품은 오는 11일 베이루트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구호품엔 의약품과 위생용품, 담요, 비상 대피소 키트 등이 포함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EU는 레바논의 위기로 피해를 본 사람들 편에 서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구호품이 올 것"이라고 적었다.
EU는 지난달 29일 레바논 주민들을 위해 1천만 유로(약 147억원)를 인도적 지원하기로 발표한 뒤 이달 3일 추가로 3천만 유로(약 442억원) 지원 계획을 밝혔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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