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 시점은 물론이고, 이란 내 공격 목표에 대해서도 철저히 보안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미국 당국자들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미국 방문 일정에 기대를 걸었지만, 이스라엘은 막판에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지난 4월 1차 보복 때보다 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란 본토를 타격했지만, 석유 시설이나 핵 관련 시설은 표적에서 제외했습니다.
미국은 석유 시설이나 핵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은 이란의 더 큰 보복을 부를 수 있고, 국제유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동 지역 미군을 지휘하는 에릭 쿠릴라 미군 중부사령관은 지난 6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갈란트 장관을 포함한 이스라엘 군 지도부에 이란의 석유 시설과 핵 관련 시설을 표적으로 삼지 말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이스라엘이 이번 보복 공격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이나 정보기관 관련 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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