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인도·태평양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동맹 강화키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첫 통화를 하고 미일 동맹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 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날 밤 약 30분간 오스틴 국방장관과 통화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중국 등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강화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미일 동맹 억제력과 대처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그리고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지휘·통제를 향상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평시와 유사시 상호 운용성 강화 등을 위해 미군과 자위대 지휘통제 체제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주일 미군이 주둔하는 오키나와의 기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일 미군 후텐마 기지 반환을 시작으로 기지 재편도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미일은 오키나와섬 남부 도시 지역에 있는 미군 시설인 후텐마 비행장을 헤노코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인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과 미일지위협정 개정과 관련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통화 후 기자들과 만나 "미일 동맹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처한다는 공통의 인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