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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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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대 출신 "백승호 재계약, 버밍엄 3부 우승 신호...백투백 승격해 PL 가자! 제2의 입스위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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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백승호 재계약은 버밍엄 시티의 야망을 드러낸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버밍엄은 올여름 2,400만 파운드(약 422억 원)를 썼는데 제이 스탠스필드에게 1,500만 파운드(약 264억 원)를 지불했다. 큰 돈을 썼는데 백승호를 잔류 시킨 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백승호는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에서 뛰기 너무나 뛰어난 선수다. 이와타 토모키와 중원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버밍엄 승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여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관심 속에서도 백승호를 잡은 건 버밍엄에 큰 의미였다. 리즈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노렸는데 백승호를 잡았고 연장 계약으로 묶었다. 클럽 야망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선두를 달리는 버밍엄에서 백승호는 9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지로나, 다름슈타트 등에서 활약을 하다 전북 현대로 왔다. 전북에서 맹활약을 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가 브라질전에 골을 넣는 등 활약을 펼쳐 이름을 더 알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차출됐고 주장 완장을 차며 활약을 했다. 금메달 획득으로 군 면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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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챔피언십에 위치했던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후반기를 뛰며 버밍엄 잔류를 위해 애썼는데 결국 강등이 됐다. 버밍엄 강등에도 뛰어난 활약을 했던 백승호는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버밍엄은 내보내지 않았다. 결국 백승호는 리그원에서 뛰게 됐다. 백승호는 핵심 자원으로 뛰고 있으며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높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백승호는 체격과 기동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어느 한 곳에 고정되지 않고 이와타와 적절하게 위치를 바꿔가면서 활약 중이다. 백승호는 리그원에서 뛰고 있고 최근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뽑히지 않았지만 챔피언십 승격이란 큰 그림을 바라보고 있다. 백승호와 이와타 조합은 최근 버밍엄 10년간 미드필더 조합 중 가장 뛰어나다. 이 수준의 미드필더를 보유했던 때는 버밍엄이 프리미어리그에 있을 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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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에서 활약을 하던 백승호는 깜짝 재계약을 맺었다. 버밍엄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가 구단과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2028년 6월까지 미래를 약속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백승호는 "버밍엄과 새로운 계약 체결하게 돼 정말 기쁘다. 새 시즌이 시작됐으니 정말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매일 하는 일과 플레이를 보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에 머무는 것이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하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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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칼튼 팔머는 '풋볼 리그 월드'를 통해 "백승호 재계약은 버밍엄 팬들에게 환상적인 소식이다. 리그원 선두에 있는 버밍엄은 찰턴 애슬래틱에 패했지만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백승호 재계약은 정말 기쁜 일이다. 그를 둘러싼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재계약을 맺었다. 의심의 여지 없이 버밍엄이 리그원에서 우승을 할 것이다"고 주장헀다.

팔머는 또 "챔피언십에 복귀를 할 것인 데 구단 욕심을 생각하면 백승호를 잡아야 했다. 입스위치 타운처럼 백투백 승격 속 프리미어리그에 갈 수 있다. 백승호 같은 수준 선수들을 잡는다면 제2의 입스위치가 될 거라고 본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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