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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텐 하흐 경질 논의한다 "바뀌면 새 감독은 투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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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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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계속되는 성적 부진에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감독 경질 문제를 다룬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거취가 9일 구단 회의에서 결정된다"고 밝혔다.

맨유는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0-0 무승부, 트벤테와 유로파리그 1-1 무승부, 토트넘전 0-3 대패에 이어 FC 포르투와 유로파리그 경기서 3-3으로 간신히 비겼다. 가장 최근 있었던 6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마저 0-0 무승부에 그쳤다.

시즌 전체로 보더라도 10경기 3승에 그쳐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4위까지 떨어졌다.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은 9월부터 돌았다. 당시 영국 내에선 맨유가 포르투, 아스톤 빌라와 경기 결과를 보고 판단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후 두 경기에서도 맨유는 이기지 못했다. 당초 텐 하흐 감독에게 지지를 보냈던 구단 수뇌부들의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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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시즌에도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은 거셌다. 하지만 시즌 막판 맨유가 FA컵 우승을 거머쥐며 기사회생했다. 결국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맨유가 심하게 휘청이고 있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심각한 수비 문제를 반복적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의 리더십도 크게 흔들린다.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지난 5일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믿음이 여전히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 질문에 답하고 싶지 않다. 나는 텐 하흐 감독을 좋아한다. 그는 매우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의 미래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맨유를 운영하는 경영진이 다양한 측면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유임과 경질에 대해 유연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이미 텐 하흐 감독 후임 지도자까지 거론된다. 가장 유력한 건 토마스 투헬이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던 투헬은 현재 무직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다면, 투헬이 가장 유력한 맨유 새 감독 후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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