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종가' 등 브랜드 대표 제품 소개
아워홈, 표준화 조리법·조리병 인력효율화 추천
풀무원, 7개 계열사 함께 KADEX 홍보부스 운영
KADEX 2024의 '풀무원 미식 작전본부' 부스에 방문한 군 관계자가 시식용 음식을 받고 있다.(사진=풀무원 제공_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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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대상·풀무원·아워홈 등 식품기업들이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해 약 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군 급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KADEX 2024'는 대한민국육군협회가 주최하고 국방부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이 공식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전력지원체계 존(Zone)'에서 군 급식을 주제로 7개 계열사(풀무원식품·풀무원푸드머스·풀무원다논·풀무원건강생활·풀무원녹즙·풀무원샘물·풀무원푸드앤컬처)가 함께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홍보 부스는 ▲풀무원 제품을 직접 보고 시식까지 가능한 '부식창고'·'병영식당' ▲고객 체험이 가능한 '사격장'·'행정반'·'일급기밀구역(Top secret zone)' 등의 이벤트 존 ▲기업과 군 급식사업을 소개하는 'ROKA 풀무원 맛집 상륙작전'으로 구성됐다.
'부식창고'에서는 군 급식에 적합한 풀무원 제품과 급식 형태의 전시물을 공개했다.
'ROKA 풀무원 맛집 상륙작전'에서는 풀무원푸드앤컬처 기업 소개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위탁 급식을 맡고 있는 군부대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종합식품기업 대상은 '군 급식 인프라 특별관'에 참여해 '청정원'·'종가' 등 대표 브랜드의 제품들을 통해 군 장병들의 니즈를 반영한 영양가 높고 특색 있는 제품들을 소개했다.
또 일반 식자재뿐만 아니라 군 장병들의 영양 섭취를 돕는 대상웰라이프의 건강기능식품 라인업 18종도 공개했다.
대상은 군 급식에 대한 입찰이 전면 개방된 2022년부터 군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군 내부 홍보 활동·특화된 신규 사업 모델 개발 등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해 1월에는 군 급식 담당 부서를 신설하는 등 군 급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DEX 2024에 참가한 아워홈 부스 전경.(사진=아워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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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역시 '군 급식 인프라 특별관'에서 ▲아워홈 인프라 ▲병사를 위한 맞춤형 메뉴 ▲인력 효율 솔루션 등 3가지 세부 콘셉트를 설정하고 다양한 식재 상품과 이를 활용한 메뉴를 전시했다.
먼저 병영식당 운영·위생안전·제조 및 물류 등 군 급식 운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아워홈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컨설팅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 2만여개에 달하는 표준화 조리법을 바탕으로 군 맞춤형 메뉴를 제안하고, 조리로봇 등 푸드테크 도입을 통한 조리병 인력 효율화도 추천했다.
동원F&B도 올해 KADEX 2024에 참가해 군 급식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홍보했다.
동원F&B는 2022년부터 '동원참치 살코기 덕용' 등을 군부대에 납품하고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동원참치는 급식류 다수공급자계약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식품기업들이 군 급식 시장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약 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군 급식 시장을 정부가 2022년부터 민간에 개방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50년간 수의 계약을 유지하던 군 급식 식자재 공급 계약 방식을 2022년 경쟁 입찰제로 바꿨다.
또 최근 병사당 급식단가를 지속 인상하고 있다는 점도 식품기업들이 군 급식에 뛰어드는 이유다.
정부는 장병의 급식 부실 논란이 커지자 1인당 하루 급식비를 2022년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올해 다시 1만5000원으로 또다시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민간 급식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정부가 군 급식 시장을 경쟁 입찰제로 바꾸면서 군 급식을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려는 식품 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군 급식은 안정적인 식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납품을 따내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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