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폴드6 슬림형의 이미지. [사진출처=안드로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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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달 선보일 신제품 ‘갤럭시 폴드6 슬림’ 출시가 임박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얇아질 갤럭시에 쏠리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국과 한국에서 ‘갤럭시Z폴드 6 슬림’(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 Z폴드6보다 약 1~2㎜ 더 얇은 제품으로 정식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다.
통상 삼성전자는 연초에 갤럭시S 시리즈를, 하반기에는 폴더블 제품인 갤럭시Z 시리즈의 제품을 공개해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시리즈의 슬림 버전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업계에서는 신제품 관련 스펙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팁스터(정보제공자), 외신 등을 통해 공개된 렌더링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 6 슬림은 약간 둥근 모서리에 평평한 프레임을 갖추고 있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 카메라 모듈 디자인은 기존 갤럭시Z폴드 6보다는 두껍고 좀더 각져 보인다.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우측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 위치는 기존 폴드 6과 동일하다.
가장 관건은 두께다. 갤럭시Z 폴드6 슬림은 접었을 때 두께가 약 10mm로 예상된다. 일반 폴드6보다 약 2mm 더 얇아진 수준이다.
내부 디스플레이도 커진다. 현재 갤럭시Z폴드6는 내부 7.6인치, 외부 6.3인치다. 슬림형은 이보다 더 커진 내부 8.0인치, 외부 6.5인치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초기 물량 자체는 수십 만대 수준으로 많지는 않을 전망이다. 시장 반응을 본 뒤 후속 물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새 라인업을 통해 중국의 추격과 애플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샤오미와 아너는 최근 각각 두께 9.47㎜, 9.2㎜의 폴더블 폰 신작을 공개하면서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이런 상황 속 삼성전자의 갤럭시 Z6 시리즈 판매 실적도 전작과 비교해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6 시리즈는 국내 사전 판매량이 91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102만대가 팔렸던 전작인 Z5 시리즈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MX(모바일경험) 부문은 폴더블 출시로 인해 전분기 대비 외형 성장은 가능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전작대비 판매량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메모리를 필두로 원재료 부담의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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