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신시가지10단지 105㎡ 20.9억 신고가
재건축 속도 내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변수
재건축 속도 내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변수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매경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인기 학군지로 손꼽히는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값 오름세가 심상찮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0단지(2160가구, 1987년 입주)’ 전용 105㎡는 최근 20억9000만원에 실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6월 실거래가(18억7000만원)와 비교하면 2억원 넘게 오른 수치다. 인근 ‘목동신시가지5단지(1848가구, 1986년 입주)’ 전용 65㎡도 최근 19억원에 손바뀜되면서 20억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목동 아파트값이 들썩이는 것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는 덕분이다. 서울시가 내놓은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는 목동1~4단지와 열병합발전소 일대에 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안양천을 연결하는 선형 녹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처음에는 목동서로 방향에만 공원을 만드는 방안이 검토됐는데,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으로 이어지는 반대쪽 목동중앙로에도 공원 조성 방안이 추가됐다. 공원은 목동1~3단지 재건축과 연계해 만들어진다. 현재 용도가 2종 일반주거지역인 이들 단지는 재건축 과정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추진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목동 아파트값이 들썩이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실거주 의무가 있어 갭투자가 어렵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미 매매가가 많이 뛰어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귀띔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