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엄중한 국민 심판에도 어떠한 변화 없어"
10·16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일 오전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와 김민석·이언주 최고위원, 김정호·허성무 국회의원 등이 도시철도 남산역 앞에서 구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2024.10.03/ 뉴스1 ⓒ News1 조아서 ⓒ News1 조아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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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한 10·16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일 지난 22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이번 재보궐 선거 역시 현 정권을 심판하는 성격을 띈다고 강조했다.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 정부는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반성은 커녕 국정운영 기조의 어떠한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회초리를 무서운 줄 모르면 국민들께서 더 쎄게 내리쳐 주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 십차례의 거부권 남발, 의료대란, 재정파탄과 민생파탄,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의 확대와 특검 거부 등등 국정이 망가질대로 망가지고 있다"며 "임기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여권 내부의 자중지란까지 눈뜨고 못볼 지경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1표를 행사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며 "힘 있는 제1야당 후보의 당선만이 윤석열 정부에게 보내는 가장 강력한 경고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재보궐선거는 정권심판의 의미와 함께 지역발전을 이룰 후보를 뽑는 선거다"며 "지역발전은 말로만 되지 않는다. 오랜 기간 지역에 뿌리내리며 활동해 온 후보, 수권정당의 잘 준비된 정책, 다수 의석 정당의 힘있는 지원, 세 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를 언급하면서 "이 세 박자가 다 갖춰진 후보는 인천의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 부산의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전남의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와 조상래 곡성군수 후보 뿐이다"며 "오랜 지역 정치활동을 통해 민주당이 검증해 내세운 후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고자 하는 당원들의 마음이다"며 "국정감사 기간이지만 민주당이 총력을 다해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두에 서겠다. 선거 이후에도 변함없는 힘으로 정권심판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민주당에게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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