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가 태명 '따봉이'의 임신 소식을 부모님께 알리며 좋은 엄마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2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3.3%(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3.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난임으로 고민이 깊었던 손담비는 녹화 날 기준으로 임신 8주 차가 됐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손담비는 아기 운동화 선물을 준비해 남편과 함께 엄마에게 깜짝 뉴스를 발표했다. 아기 운동화를 보고도 눈치를 못 채던 엄마는 딸의 카드에 담긴 초음파 사진을 본 순간 화들짝 놀라며 딸의 손을 붙잡았다.
그리고 손담비는 "꿈에서 친구가 '담비야 이거 봐'라면서 황금 잉어를 줬다. 또 눈에 밟힌 보석들을 다시 사러 가는 보석 꿈도 있었다"라고 태몽을 밝혔다. 손담비의 남편 이규혁은 "저희 어머니도 갑자기 집에 새끼와 어미 너구리 두 마리가 들어왔다더라"라며 또 다른 태몽을 전했다. 이에 이승연은 "딸 아람이 태몽도 커다란 다이아몬드 꿈이었다"라며 공감했다. 우주소녀 수빈은 '커다란 열매'가, 전현무는 '머리 없는 용이 승천하는 꿈'이 태몽이었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태명 '따봉이'를 공개하며 핸드폰으로 가상의 손주 사진까지 만들어 설렘을 증폭시켰다. 손담비의 임신 소식에 엄마의 친구들이 축하 선물을 한 아름 들고 방문했다. 인생 선배인 엄마의 친구들은 태몽과 바뀐 식성을 듣자마자 "딸이다"라며 손뼉을 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손담비는 돌아가신 아빠의 수목장에 찾아가 '할아버지'가 된 아버지 나무에 손주의 초음파 사진을 걸어놓았다. 손담비는 "이제는 아빠랑 따봉이랑 같이 있네. 아빠, 나 임신했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손담비의 엄마는 "이제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니?"라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건넸다. 손담비는 "온전히 내 아이에게 집중해서, 친구처럼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며 눈물을 훔쳤다. 후에 엄마는 "앞으로 더 돈독하고 서로 사랑 주고 우리 따봉이랑 사위랑 행복하게 살아가자"라며 영상편지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굳게 닫힌 부모와 자식 간의 마음의 빗장을 열어 많은 감동과 웃음의 순간을 선사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42회를 끝으로 시즌을 종영하고 잠시 쉬어간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