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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선거와 투표

월즈 "트럼프, 선거불복 안돼" vs 밴스 "해리스, SNS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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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통령 후보 TV토론서 '민주주의 위협' 놓고 공방

연합뉴스

미 부통령후보 TV토론서 맞붙은 밴스(좌)와 월즈
[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부통령 후보들은 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CBS뉴스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 불복 문제를 놓고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그(트럼프)는 분명 선거(2020년 대선)에서 졌다"며 "민주주의는 선거 승리보다 크다"고 말했다.

월즈 주지사는 이어 "(선거 후 패자가) 악수를 하고 이긴 쪽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지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끝나고 우리는 악수해야 한다"고 밝힌 뒤 "승자는 승자이어야 하고, 이것(선거 불복)은 중단되어야 한다. 그것(선거불복)이 나라를 찢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재집권하면) 정적들을 감옥에 넣을 수 있다는 (트럼프의) 생각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공화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고, 나는 우리가 그 문제들에 대해 싸우고, 공론의 장에서 평화롭게 토론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런 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부통령)는 산업적 규모로 검열에 관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때 그녀는 검열을 했고, 여러 다른 이슈에 대해서도 검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 등이 '허위정보' 등 문제 있는 게시물을 규제하는 정책을 채택한 것을 겨냥, "빅테크 회사들이 시민들을 침묵시키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회사 규제 정책의 배후에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온라인 검열)이 우리나라가 지난 4년간 본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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