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언쟁이 벌어진 것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민주당과 본질적이지 않은 문제로 갈등 벌어져 안타깝다"면서도 "부산 금정는 야권 단일화가 승리의 열쇠"라며 선거 승리를 위해 단일화 협상에 민주당이 나서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조 대표는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류제성 금정구청장 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단일화를 위한 시간 남아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말처럼 야당에 표를 주는 일이 금정구와 부산을 살리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류제성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프레시안(박호경)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는 "민주당을 포함해 모든 야당에게 촉구한다. 단일화해야 한다. 그냥 밀싱에서 하는 단일화가 아니라 국민 유권자들께 선택권을 드려야 한다"라며 "후보가 누구인지 공약도 모르고 번호만 찍는 단일화는 없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토론 등 후보자를 비교할 수 있는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겨냥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금정구가 슬럼화되고 상권은 침체하고 화려했던 영광이 사라진 게 누구 탓인가"라며 "그동안 금정구의 정치와 행정을 책임진 세력은 지금의 여권 국민의힘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특히 "검찰 독재, 친일 윤석열, 김건희 공동정권 이런 형용사가 앞으로 몇 개나 더 붙을지 모르겠지만 이 정권을 지키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용을 쓰고 있다"라며 "후안무치하다. 금정을 방치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표를 달라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조 대표는 단일화 최종 시기도 대략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선거 용지 인쇄가 10월 7일이다. 그 전에 되면 제일 좋고 안 된다면 사전투표일 전까지 돼야 한다"라며 "이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어 어떠한 절차와 방식으로 언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