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영광군수 재선거…군수 뽑는 선거에 야당 대표들 모두 출격

[김춘수 기자(=영광)(ks76664@naver.com)]
10·16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격돌한 가운데 진보당의 '월세살이'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장세일, 조국혁신당의 장현, 그리고 진보당의 이석하와 무소속 오기원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조국당이 선두를 다투는 가운데 진보당 후보가 선전하는 모양새다.

▲영광군수 재선거나선 민주당(왼쪽)·조국혁신당ⓒ연합뉴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영광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면서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영광군수 재선거는 민주당이 탄탄한 조직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성에 나선 반면,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의 '월세살이' 전략으로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진보당도 김재연 상임대표를 비롯해 영광에 거처를 옮긴 뒤 유권자와 소통하며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영광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3차례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정도로 소속 정당보다는 인물에 따라 투표하는 성향이 강한 곳으로 섣부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만큼 민주당은 물론 혁신당, 진보당 등이 사활을 걸고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다.

▲유권자와 인사하는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연합뉴스

유권자들은 10·16의 결과를 기대하며 각 후보들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후보의 활동과 정책 공약, 유권자와의 소통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며, 영광군수 재선거의 결과에 따라 지역의 미래 방향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어느 당도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을 건 선거가 돼 결과가 매우 궁금하다"며 "어느 후보가 유권자의 마음을 흔드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춘수 기자(=영광)(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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