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맨유전 전반 3분 선제골 폭발!…판더펜 폭풍 질주→존슨 4G 연속골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주포 손흥민을 부상으로 잃어버린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손흥민의 공백을 일단 첫 골로 잘 메웠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오전 0시30분부터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 20개팀이 6라운드를 진행하는 가운데 토트넘과 맨유 모두 올시즌 앞선 5경기에서 승점 7(2승1무2패)에 그치고 있다. 승점은 같지만 토트넘이 골 득실(토트넘 +4, 맨유 0)에서 앞서 10위, 맨유가 11위에 위치다.

두 팀 모두 상위권 진입을 위한 승리가 절실하다.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2022년 11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명단에서 빠져 위기감 속에서 맨유 원정을 치르고 있다.

일단 이런 우려는 이른 시간 선제골로 어느 정도 씻어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센터백 미키 판더펜이 상대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의 볼을 후방에서 가로챘다. 판더펜은 엄청난 스피드를 통해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치고들어간 뒤 반대편으로 패스했다. 이미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제친 상황이었다.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1-0을 만들었다.

원정팀 토트넘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키고,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한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맡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티모 베르너,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이 이름을 올렸다.

홈팀 맨유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디오구 달로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테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백4를 형성한다. 3선은 코비 마이누와 마누엘 우가르테가 지키고, 2선에 마커스 래시퍼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배치됐다. 최전방에서 조슈아 지르크지가 토트넘 골문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이 기선 제압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일찌감치 불이 붙게 됐다.

존슨은 이번 골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에서 4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 토트넘 홋스퍼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