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9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FF 48 코메인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이노우에 나오키(27·일본)에 1라운드 3분 55초 만에 TKO로 무릎을 꿇었다.
늘 그랬듯이 김수철은 이노우에를 상대로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성큼성큼 전진하며 타격 거리를 잡았고, 먼 거리에서도 기습적인 러시로 이노우에를 뒷걸음질치게 했다.
그러나 이노우에는 일본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2018년 UFC까지 진출했던 실력자.
김수철의 전진을 날카로운 카운터펀치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김수철이 펀치 러시를 시도하면 매끄러운 사이드 스텝으로 빠져나왔다. 김수철의 전략을 모두 읽고 있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1라운드 중반 김수철이 전진 스텝을 밟을 때 이노우에의 왼손 훅이 김수철의 턱에 적중했다.
크게 휘청였던 김수철은 자세가 완전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이노우에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원투 스트레이트를 꽂자 김수철을 주저앉혔다. 이어진 파운딩 연타에 경기가 끝났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로드FC로 돌아온 김수철은 2017년 4월 김민우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이 됐으며, 2022년 5월엔 박해진을 꺾고 페더급까지 정복했다.
지난 4월 라이진에서 나카지마 타이치를 2라운드 KO로 꺾고 라이진 밴텀급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라이진 밴텀급 타이틀은 기존 챔피언인 아사쿠라 카이가 UFC로 진출하면서 공석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수철은 아출레타전 패배 이후 알렉세이 인덴코, 브루노 아제데두, 하라구치 아키라 등 해외 강자들을 내리 잡으며 4연승 중이었다.
4연승이 끊긴 것은 물론 커리어 전체에서 일본 선수를 상대로도 첫 번째 패배다.
김수철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아들과 아내에게 또 빚을 진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이내 웃음을 되찾고 일본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