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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중러, 동해·오호츠크해 연합 훈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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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합동 순찰은 시작

무려 18일 동안 이어져

한해 태평양 두번 순찰은 처음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군과 러시아군이 동해 및 오호츠크해 연합 훈련을 마쳤다. 이어 곧바로 태평양 합동 순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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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가 동해 및 오호츠크 해역에서 연합 훈련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전한 중국의 한 매체./글로벌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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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과 러시아군은 지난 27일 오전 11시(현지 시간)께 중국군 구축함인 시닝(西寧)함에 설치된 연합 지휘부에서 18일 동안 이뤄진 '북부·연합-2024' 합동 훈련 폐막식을 가졌다.

중국 해군은 이와 관련, "이번 연습은 '연합 해상 방위 행동'이라는 과제를 놓고 양국 병력이 실제 무장과 실제 해역 현실의 적정에 따라 조성된 복잡한 환경을 충분히 이용했다. 협동을 강화하면서 중러 해양·공중 연합 방위 지휘 수준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훈련이 해상·공중 호위와 경계·방어, 방공 미사일, 화력 타격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면서 목표를 달성했다고도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공개적인 태평양 합동 순찰은 2021년 10월과 2022년 9월, 지난해 7월, 올해 7월에 이어 이번에 다섯 번째로 진행됐다. 다분히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를 의식한 훈련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하다.

양국은 이와는 별도로 최근 북태평양 공해에서 연합 훈련·순찰 임무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중국 해경도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통해 확인해줬다. 이어 "(중러 해경) 편대는 (1991년) 유엔 총회 46/215호 결의와 '북태평양 공해 수산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협약'에 근거해 조업 선박을 법에 따라 검사를 했다. 북태평양 공해 어업 생산 질서를 적극 수호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 기간 편대는 연합 수색과 연합 손상 관리(대미지 컨트롤) 및 인명 구조, 위법 선박 연합 수색 등 훈련을 진행해 양국의 높은 수준의 공조 능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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