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내 접전…격차 4.8%p
정근식 ‘진보층’·조전혁 ‘보수층’서 각각 높은 지지
최보선 11.1%·윤호상 4.9%…잘모름 19.9%·없음 10.4%
보궐 투표 의향 조사, ‘반드시 투표’ 46.8%·‘가능하면 투표’ 31.5%
10·16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왼쪽부터) 정근식 후보와 조전혁 후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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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정근식·조전혁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후보 등록 마감일 다음날 실시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정근식 후보가 29.2%, 조전혁 후보가 24.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 4.8%p였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8일 하루 동안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내달 16일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적합도를 물은 결과, 정근식 후보 29.2%, 조전혁 후보 24.4%, 최보선 11.1%, 윤호상 4.9%로 집계됐다. 잘 모름 19.9%, 지지 후보 없음은 10.4%였다. 정근식·조전혁 두 후보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최보선·윤호상 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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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층은 대체로 정근식 후보를 지지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 47.1%는 정근식 후보를 지지했다. 이어 최보선·윤호상 후보가 각각 16.3%, 3.9% 진보층 지지를 얻었다. 보수 후보로 평가받는 조전혁 후보는 4.9%의 진보층 지지를 얻었다.
반면 보수층 55.1%는 조전혁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정근식 후보가 11.6%, 최보선(7.6%)·윤호상(5.5%) 순의 보수층 지지율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정근식 후보가 40대·50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조전혁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주로 선호됐다. 18~29세·30대에서는 정근식·조전혁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였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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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설문 대상에게 내달 16일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재보궐 투표에 나서겠느냐고 물은 결과, 긍정 의향을 밝힌 이는 78.3%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반드시 투표할 것 46.8%, 가능하면 투표할 것은 31.5%였다. 투표날 가봐야 안다는 13.5%, 투표 못하거나 안할 것은 6.8%였다. 이외 기타 0.7%, 잘모름 0.7%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40대 이상이 5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48.1%)·18~29세(46.0%)·60대(45.4%)·70대 이상(43.9%)·50대(43.2%) 순을 보였다.
자신을 각각 진보·보수 성향이라고 밝힌 이들 절반 이상은 적극적인 투표 의향을 보였다. 진보층 53.5%, 보수충 54.0%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중도층은 41.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 여론조사(무선 RDD 100%)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0.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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