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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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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혹사 인정하면서도 "부상 없으면 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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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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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특별한 부상만 없으면 출전합니다."

토트넘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이날 경기 중요성은 매우 높다. 직접적으로 순위 경쟁 중인 팀들의 맞대결이기 때문.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0위, 맨유는 11위에 있다. 두 팀 다 2승 1무 2패로 승률이 딱 5할이다. 승점은 7점. 다만 득실 차에서 토트넘이 앞서 한계단 위에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경기 도중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누웠고 토트넘 의료진이 투입됐다. 결국 71분만 소화하고 교체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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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누적으로 인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었다. 경기에 못 뛸 수준은 아니지만 통증 부위가 걸린다. 햄스트링은 재발이 잦은 곳이다. 충분한 휴식 없이 뛰다가 통증이 다시 올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 대표팀을 오가는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경기 직후 손흥민이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직접 피로가 쌓였다고 말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져 있다.

토트넘이 개막 후 치른 7경기를 모두 뛰었다. 프리미어리그부터 컵대회, 유로파리그까지 누볐다.

맨유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 지쳐있긴 하지만 손흥민을 빼면 모두 괜찮다. 손흥민도 아주 나빠 보이진 않는다. 선수 본인이 팀 훈련을 강하게 하고 싶어 한다. 29일 훈련을 지켜보고 맨유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부상만 없다면 출전할 거다. 아직 하루 더 지켜볼 시간이 있으니 경기 전날까지 손흥민 몸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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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혹사 논란은 영국 현지서도 제기된다. 과도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지적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다만 이유가 있다고 항변했다. "시즌 초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윌손 오도베르를 부상으로 잃었다. 내 계획보다 손흥민이 더 많은 시간 뛴 건 맞다"며 "솔란케와 오도베르를 지난 여름 영입하고 티모 베르너와 임대 계약을 연장한 건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서였다"며 "손흥민은 국가대표로도 뛰어야 한다. 내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손흥민은 언제나 뛰고 싶어 한다. 이게 바로 손흥민이 경기를 임하는 태도다. 물론 우리가 손흥민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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