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로그 공개한 한소희 "완벽하지 않은 제 모습에 질책...성장 후 찾아 뵙겠다"

배우 한소희가 브이로그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서면서도 '경성크리처2'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지난 27일 한소희는 블로그를 통해 '경성크리처2와 처음이자 마지막 브이로그'라는 제목으로 4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한소희는 "일주일 뒤 이사라 그동안 있을 곳이 없어서 호텔 생활을 하게 됐는데, 이사 기간에 소소한 일상 브이로그를 담아 보려고 한다"고 브이로그를 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한소희는 "내일 모레면 경성크리처2가 나온다. 드디어 2년간의 대장정이 끝난 느낌이라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면서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그래도 잘 마무리 했으니까 어떤 결과가 나와도 잘 받아들이고,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감사한 일이다. 저는 이제 다음 제 캐릭터를 향해 갈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잔꾀를 부리지 않고 주어진 일을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는지 나이 먹으며 생각이 많아진다. 이미 모두를 만족시켜야 된다는 압박감은 내려놨지만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과 저를 믿고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갚아드릴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한소희는 "결국 이 직업 자체가 저만 좋자고 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책임감에서 오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완벽하지 않은 제 모습에 대한 질책에서도 오는 것 같다"며 "성장을 위해 조금 더 저를 채찍질하고 더 많은 단련과 훈련을 통해 성장시켜서 더 근사한 모습으로 찾아 뵙고자 한다. 그때까지 시간이 걸리니까 제 입장에서는 저를 빨리 재촉하고 싶지만 그런 시간이 제게는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제 능력치보다 앞서면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영상에서 한소희는 "오늘 드디어 경성크리처2가 나온다. 사실 어제 너무 긴장돼서 계속 자다가 깨고 잠을 설쳤던 것 같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한소희는 "촬영 기간이 2년이었다 보니까 이거 진짜 끝나나?하면서 실감이 안 났다. 그래도 이제 진짜 끝나는구나 싶고, 현장에 계셨던 스태프들도 우연치 않게 다른 현장에서 보는 것 말고는 볼 일이 거의 없으니 아쉬운 마음도 든다"며 "경성크리처를 보고 그때를 다시 회상하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들은 많이 노력해야 될 부분이라는 걸 찾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저는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은 꼭 씹고 뜯고 맛보며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한편, 한소희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2'는 지난 27일 공개됐다.

사진=한소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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