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전보다 0.03% 올랐다. 상승폭은 2주 전과 같았다. 부동산R114는 이달 셋째 주 추석 연휴로 인해 시세 조사를 시행하지 않았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동작구(0.14%), 관악(0.07%), 노원(0.06%), 강남(0.05%), 성북(0.03%), 양천(0.02%), 송파(0.02%)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01% 오르면서 2주 전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인천도 0.01% 올랐고 상승폭은 2주 전과 같았다. 신도시는 분당이 0.02%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화성(0.10%), 오산(0.02%), 수원(0.02%), 과천(0.02%) 등이 올랐고, 평택(-0.02%)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3% 오르면서 16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2주 전(0.0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경기·인천은 0.01% 각각 상승했다.
부동산R114는 “9월 스트레스DSR 2단계 도입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의 대출심사 강화와 금리 인상 등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대출조이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대출 한도가 줄고 이자 부담이 커지면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낮은 수요층부터 매수 관망세가 짙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격 회복이 빨랐던 서울 지역은 급하게 매수하기보다 시중금리 인하 시점을 노리며 임대차 시장에 머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세가 약해 상향된 가격으로 매매계약이 쉽지 않아 거래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며 한동안 집값 움직임 또한 숨 고르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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