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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판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거액을 들여 주앙 팔리냐를 영입했다. 하지만 현재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파블로비치는 팔리냐와 달리 꾸준히 센스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오는 29일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중요한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레버쿠젠전에도 파블로비치가 팔리냐를 밀어내고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 팔리냐는 탁월한 수비력과 강력하고 정확한 태클 능력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다. 2022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풀럼에 입단한 팔리냐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태클 1위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수비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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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풀럼이 팔리냐의 이적을 돌연 취소했다. 풀럼은 팔리냐의 대체자로 당시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낙점했다. 하지만 호이비에르가 풀럼 이적을 거부했고, 풀럼은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대체자를 구할 수 없었다. 결국 풀럼은 팔리냐의 이적을 취소했고,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까지 착용한 팔리냐는 쓸쓸히 풀럼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팔리냐를 원했고, 올여름 무려 5,000만 유로(약 736억 원)를 투자하며 팔리냐 영입에 성공했다. 팔리냐는 결국 그토록 원하던 꿈을 이뤘다.
그러나 현실은 차가웠다. 이번 시즌 팔리냐의 선발 출전 횟수는 고작 1회에 불과하다. 2004년생 특급 유망주인 파블로비치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팔리냐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지난 24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다. 실망할 이유가 없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 소속되어 있으니 자랑스러워할 이유만 있다”라며 주전 경쟁에 밀렸음에도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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