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저도 김도영 사인 받았어요"…V11 사령탑도 극찬, 재능과 스타성, 이것이 슈퍼스타의 존재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대단하더라고요. 저도 김도영 사인 받았어요."

KIA 타이거즈의 V11을 이끌었던 김기태 전 감독이 올 시즌 '슈퍼스타'로 거듭난 김도영에 관한 질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올해로 프로 3년 차에 접어들었다. 138경기에 출전해 532타수 186안타 타율 0.350 38홈런 107타점 40도루 14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77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약했으며,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상)까지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김도영은 많은 걸 이뤘다.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시작으로 최연소 전반기 20-20,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최연소 및 최소경기 단일 시즌 100득점 선점,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 KBO리그 역대 3번째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도루 등 여러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135득점을 뛰어넘고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소속팀 KIA가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3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까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김도영은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바로 40-40이다. 이 기간 홈런 2개를 추가한다면 KBO리그 역대 2번째(1호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이자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단일 시즌 40-40 고지를 밟게 된다.

오랜 기간 많은 선수들을 지켜봤던 김기태 전 감독도 김도영의 재능을 인정했다.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전 감독은 "대단하더라. 처음에는 그 정도인지 잘 몰랐는데,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 스타성도 있는 선수다. 조카가 (사인을) 부탁해서 나도 모자와 유니폼에 김도영 선수의 사인을 받았다"며 미소 지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 시즌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홈경기가 열릴 때면 경기 시작 전부터 굿즈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김도영의 유니폼을 구매하기 위한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설 때면 너 나 할 것 없이 많은 팬들이 휴대전화를 꺼내 영상으로 김도영의 모습을 담았다. 이 정도로 김도영을 향한 KIA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김기태 전 감독은 "KBO리그에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나타났다. 기대된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계속 잘하길 바란다. 안 보는 것 같아도 한 번씩 본다. 팬으로서 (김도영을) 많이 응원하고 있다"고 김도영을 격려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