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조규성을 배출한다' 2024 고등축구우수선수선발전 개최

[김병용 기자]

25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우수선수 선발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있

(목포=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목포국제축구센터 천연잔디 구장에서는 전운으로 휩싸일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이 가득 차 있다.

24일부터 열린 2024 우수선수 선발전에 전국에서 선발된 고등학생 축구 선수들이 저마다의 갖추어진 재능과 기량을 선보여 테스트를 받는 자리인 만큼 선수들이나, 평가관들이나 어느 때보다 진중한 모습들이다.

이 자리에는 다수의 프로 연맹 스카우터, 대학축구 지도자, 에이전트 등이 참석해 시종일관 매의 눈으로 보석 찾기에 열중한 모습들도 보였다.

25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우수선수 선발전에서 자체 경기를 통해 평가전을 치르는 모습(사진=김병용 기자)

25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우수선수 선발전에서 자체 경기를 통해 평가전을 치르는 모습(사진=김병용 기자)

25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우수선수 선발전에서 자체 경기를 통해 평가전을 치르는 모습(사진=김병용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고등축구 우수선수 선발전을 통해 현재 쿠웨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2024 U-20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결(서울이랜드)을 포함해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국가대표로 발탁된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 김주찬(수원삼성), 정재상(대구FC) 등 매년 평균적으로 10명에서 13명 정도 고등학생 선수들을 프로로 배출하는 뜻깊은 성과을 연이어 만들어 냈다.

우수선수 선발전은 고등축구연맹이 첫 개최 후 고등축구연맹이 해체되면서 대한축구협회로 흡수 통합되는 과정에서 중단되는 우여곡절 속에 고등축구 지도자들의 수많은 노력 끝에 3년 전부터 다시 이어가는 큰 결실을 맺었다.

박민서(대동세무고) 감독이 이끄는 A팀이 25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우수선수 선발전에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조경호(부산정보고)감독이 이끄는 B팀이 25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우수선수 선발전에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낙영(서울중앙고)감독이 이끄는 C팀이 25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우수선수 선발전에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함철권(파주축RN센터U18)감독이 이끄는 A팀이 25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우수선수 선발전에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우수선수 선발전은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전무로 재직할 때 초, 중, 고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일찍 재능을 갖춘 일부 선수들이 각종 연령별 대표, 국가대표로 뽑히는 독식 경향에서 조규성(덴마크리그 FC 미트밀란)처럼 늦게 활짝 피는 경우처럼 성장 잠재 가능성을 갖춘 학원 축구나 일반 클럽에서 뛰고 있는 고등축구선수들에게도 특별한 기회 제공과 동기부여을 통해 큰 성장을 이끌어 차세대 유망주로 육성하기 위한 이른바 퓨처스 개념이다.

대한축구협회 고등분과위원회(위원장 윤종식 장훈고 감독)이 주관하는 선발전은 진통 끝에 어렵게 새 출발 된 선발전은 기존의 시행했던 고등축구연맹과는 참가 자격이나 선발 과정에서 확연한 차별점을 둔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진행하고 있다.

A팀와 B팀이 25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우수선수 선발전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C팀와 D팀이 25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우수선수 선발전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고등축구분과위원회 관계자는 이를 위해 "선수 선발부터 고등분과위원회 소속팀 선수들은 무조건 제외하고, 대회 때 추천 임무를 갖진 위원들은 해당팀 감독 등 그 누구와도 상의할 수 없는 오직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해 추천하는 원칙을 절대 고수한다"고 자신 있게 설명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프로 유스팀 선수들에 비해 기회 등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는 학원이나 일반 클럽팀 선수들 대상으로 한 명이라도 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 유스팀이나, 각종 연령별 대표로 발탁된 경우는 제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민준(평택진위U18), 김윤환(신평고), 서명식(일동KHT) 등 참가한 88명의 선수들의 추천은 2월, 5월 7월 전국대회 한하여 포지션별 추천권을 가진 두 명의 분과위원들의 추천으로 뽑힌 160명의 1차 선발에서 고등분과위원들과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들이 다시 포지션별로 88명으로 압축하는 2차 과정을 걸쳐 24일 소집되었다.

이에 참가한 88명의 고등 선수들은 각 22명씩 네 팀의 감독들이 참여해 드래프트 방식으로 네 팀으로 나눠 28일까지 자체 경기를 통해 분과위원 4명, KFA 전임지도자 3명으로 구성된 7명의 평가관들의 공정한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밟는다.

이에 고등축구분과위원회 관계자는 "테스트에서 단순히 재능만을 보는 것이 아닌 평소 임하는 태도와 성실, 인성까지 포함한 다양한 면에서 고등축구 대표로서의 갖추어야 할 덕목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엄격한 선발 기준을 통과해 발탁된 24명은 오는 11월 초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한일 고등축구친선전 한국고등축구선발팀 대표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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