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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군복무' 몬스타엑스 기현, 입대 전 세레나데 영상 남기고 갔다…뒤늦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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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텐아시아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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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듣퍼' 몬스타엑스(MONSTA X) 기현이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커버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6일 몬스타엑스 공식 팬클럽 창단 9주년을 맞이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MONBEBE HBD Special ClipㅣKIHYUN '말꼬리' COVER'라는 제목으로 기현의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커버 영상은 기현이 지난해 8월 군 입대 직전에 촬영한 영상으로 '몬베베' 9주년에 맞춰 '말꼬리(원곡: 윤종신X정준일)'를 커버한 스페셜 영상을 선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군 복무를 기다려주는 팬들에게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흑백으로 제작된 영상이 시작되자마자 빗소리가 들리고, 기현의 실루엣이 등장하며 아련함을 불러왔다. 곡에 몰입한 기현의 표정과 나지막이 깔리는 섬세한 보이스가 듣는 이들의 감성을 건드렸고, 곡이 진행될수록 고조되는 감정선과 짙어지는 음색이 먹먹함을 안겼다.

특히 기현은 스탠드 마이크 앞에서 오롯이 노래에만 집중한 모습으로 그룹의 메인 보컬다운 기량은 물론, 솔로 보컬리스트로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존재감을 증명했다. 원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윤종신과 정준일의 '말꼬리'를 완벽하게 재해석한 기현은 뜻깊은 커버 영상으로 의미를 더했다.

군 입대 전 기현은 팀 활동 이외에도 자신만의 짙은 보컬 색을 선보이는 커버곡들로 전 세계 K팝 팬들과 소통했다. 기현은 세계적인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히트곡 '빌리버(Believer)'의 커버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며 당시 그의 커버 영상에 원곡자 이매진 드래곤스도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팀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는 벤 맥키(Ben McKee)는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좋아요'를, 드럼의 다니엘 플라츠맨(Daniel Platzman)은 해당 영상에 “나이스!!(Nice!!)”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더불어 ‘리틀 빗 오브 러브(Little Bit Of Love)’가 공개된 이후 원곡자 톰 그래넌(Tom Grennan)은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채널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는가 하면, 몬스타엑스의 인스타그램에 ‘어메이징(AMAZING)’이라는 극찬 감상평을 남기며 그의 커버에 화답하기도 했다.

기현은 몬스타엑스 메인 보컬로 그간 그룹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선보여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보이저(VOYAGER)', '유스(YOUTH)' 등 두 장의 앨범을 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소방서 옆 경찰서', '구미호뎐1938' 등 다양한 드라마 OST와 페스티벌에도 참여하며 폭넓은 음악 활동을 펼쳤다.

한편, 기현은 지난해 8월 2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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