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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종합]"남군보다 뛰어난 점 有" '강철부대W', 최초 여군 대결 펼친다..편견 깨부술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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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강철부대W' 주역들/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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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사상 최초 여군 서바이벌 '강철부대W'가 베일을 벗는다.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채널A '강철부대W'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 장은실, 최영재,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철부대W'는 최정예 여군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출신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 시즌 최초의 여군 특집이자 사상 최초 여군 서바이벌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신재호 PD는 "'강철부대W'에서 훌륭하신 대한민국 여군 분들을 보여드리게 돼 부담감이 크지만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기획의 시작은 조금 가벼운 화두였다. 시즌1 끝날 때쯤부터 강숙경 작가님과 '여군으로도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 얘기를 나눴다. 저도 연출자다 보니 새로운 캐릭터와 시리즈를 지속하는 데 있어서 또 다른 에너지를 발굴하는데 관심이 많았다. 3번 다 남군의 특수부대를 조명했는데 여군이라는 미지의 존재를 조명하면 새로운 폭발적 에너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숙경 작가는 "사실 '강철부대' 여군특집이라 생각하지 않고, 여군 편이라 생각한다. 항상 하고는 싶었는데 두려움이 컸다. 대원 모집도 어려울 것 같았다"며 "'강철부대'는 특수부대만 나오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여군 편에서 확장을 해서 특수부대가 아닌 여군들도 나온다. 어떻게 나올지 걱정했는데 실제 여군들 만나면서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이 분들이 자기 부대에 대한 명예나 자부심에 누가 되지 않도록 프로그램 만들어아겠다가 목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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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는 여군에 대한 편견을 걱정했다면서 "저 자체도 '제작 환경에 있어서 참호격투가 가능할까?. 만들어내는데 쉽지 않을 텐데'라고 생각했는데 기우였다. 너무 놀라웠다. 가능하구나"라며 여군 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피지컬 100'에서 유일한 여자 팀장으로 활약했던 장은실이 MC로 새로 합류했다. 여군을 꿈꿨었던 장은실은 "피지컬적으로는 근질근질했지만, 제가 군사저력은 없어서 어려웠다. 주변에서 알려주시는 분들 덕에 재밌게 촬영했고, 여군도 꿈이긴 했는데 프로그램 촬영하며 든 생각이 '여군 안 하길 잘했다'였다. 저도 힘든 훈련을 하지만 여군분들을 보니 어마어마하더라"라고 밝혔다.

여군 편인만큼 난이도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강 작가는 "여군 서바이벌이라 미션을 짜는데 고심을 많이 했다. 실제 난이도를 낮추진 않았다"며 "대원들이 원래 본인이 가진 피지컬적인 능력이나 정신력을 뛰어넘은 초능력을 발휘한다. 이분들이 어렵게 해내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좋아하기에 난이도 잡기 힘들었고, 시물레이션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여군 섭외가 어려웠다고 밝힌 신 PD는 "여군 전역자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더라. 저희는 그중 훌륭한 능력치나 이력을 가진 분들을 섭외하고 싶었다. 최영재 마스터 분이 많은 인맥이 있고, 국방부와 해군본부에 훌륭한 인물 추천해 달라고도 했다. 남군 때는 국방일보를 찾아보진 않았는데 그거까지 찾아봤다"고 털어놨다.

앞선 시즌과 마찬가지로 참호 격투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철부대'의 시그니처라 생각한다. 여군들과 남군들과의 비교를 위해 넣은 게 아닌 정말 궁금했다. 참호격투가 직관적으로 투쟁을 하면서 극한으로 이끌어내는 요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참호 격투를 같은 사이즈라기보다는 여군들에게 가혹할 정도로 더 깊게 팠다 그런 차별과 편견에 있어서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한 제작진들을 신뢰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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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W' 주역들/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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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는 이번 시즌에 첫 등장하는 육군에 대해 "기존에는 특수한 부대에 특수한 관계들이 등장한다. 가장 베이스가 되는 육군이 출격을 하게 된 것에는 분명한 노림수가 있다. 그 노림수에서 서사적인 것을 뿜어낸다"고 귀띔했다.

마스터 최영재는 "'강철부대'를 통해 군인의 모습 더 많이 보여주고 싶었는데 시즌3에서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다. 이번에도 국방부에서 협조를 많이 해주셨고, 기존에 남군들만 보여줬다면 여군들도 똑같이 개인적인 능력치가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었다. 미션 자체도 난이도를 낮추지 않고 더 거하게 설정했다. 남군들과 비교할 수 있지만 여군들의 전투, 사격 기술 분석하는 게 남군보다 뛰어난 점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은실 역시 "'걸크러시'라고 하시는데 이번 여군 편은 밖에서 보지 못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강 작가는 이번 여군 편에 대해 "MC들을 놀라게 하자가 목표였다. 첫 녹화 때 MC가 대원 이름 세네명을 기억한다면 우리 프로그램은 성공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강철부대W' 캐릭터에 대해 자신하고 있는 건 첫 녹화 때 MC 분들이 다섯 명의 이름을 기억하시며 질문을 하셨기에 긍정적으로 본다"며 "또한 여군들은 뒷담화를 하지 않고 앞담화를 한다"는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김희철은 "제가 시즌2, 3를 하며 나태해짐이 있었는데 '강철부대W'를 찍고 빠짝 올라왔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채널A '강철부대W'는 '국군의 날'인 10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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